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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주총 뒤 맹비난…"국내 자본시장 오점"

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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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주총 뒤 맹비난…"국내 자본시장 오점"



주주총회 퇴장하는 강성두 사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강성두 영풍 사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총회장을 나오고 있다. 2025.3.28 [공동취재] cityboy@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영풍[000670]과 MBK파트너스는 28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는 국내 자본시장의 수치이자 오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풍·MBK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고려아연 주총은 최윤범 회장의 또 다른 탈법행위로 인해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되면서 파행했다"며 "이번에도 최윤범 회장 측은 회사 재산을 사적으로 유용하면서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개최한 주총에서 상호주 형성을 이유로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25.4%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했다.

이에 대해 영풍·MBK는 "반나절 짜리 상호주 제한 주장이라는 기형적 상황이 연출됐다"고 꼬집었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의 모든 주주가 시가총액 15조원의 상장사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기본권이 특정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침해된 사례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총 결과에 대해 즉시항고와 효력정지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법원에서 다투겠다고 강조했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의 반복되는 불법과 탈법행위에 맞서 고려아연의 기업지배구조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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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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