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리그테이블-M&A회계] 선두 지킨 삼일PwC, 딜 절반 독차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삼일PwC가 올해 1분기 인수·합병(M&A) 회계자문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삼일PwC는 완료 기준(Completed) 회계 자문에서 3조8천589억원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 완료된 전체 회계 자문 실적의 57.41%에 달했다.
회계 자문 실적은 올해 1분기 중 대금 지급이 완료된 100억원 이상의 거래를 집계한 것으로, 공동자문을 수행한 경우에는 거래액을 자문사 수로 나눠 반영했다.
삼일PwC는 올해 1분기 SK㈜가 한앤컴퍼니에 SK스페셜티 지분 85%를 2조7천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서 인수 및 매각 측 회계 자문 역할을 맡았다.
이 외에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는 1조8천억원 딜에서 매각 측인 한앤컴퍼니 측 자문으로 참여해 실적을 올렸다.
삼일PwC는 1~3천억원 미만의 중소형 딜에도 골고루 참여하며 왕좌를 지켰다.
2위는 2조745억원의 실적을 거둔 삼정KPMG에 돌아갔다.
삼정KPMG는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가 삼성SDI 편광 필름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1조2천200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인수 측 실사를 진행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우시헝신)에 편광 필름 사업부를 약 1조1천200억원에 매각하고 올해 1분기 딜 클로징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SDI 연간 매출액인 16조6천억원 대비 약 6.7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정KPMG는 이 외에도 한화오션 등이 다이나믹홀딩스를 인수하는 딜과 HDC자산운용의 남산스퀘어 인수,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엠캐피탈 인수 등에 참여하면서 실적을 쌓았다.
3위 자리에는 딜로이트안진이 이름을 올렸다.
딜로이트안진은 올해 1분기 1조2천931억원의 거래를 자문하며 삼정KPMG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딜 건수는 총 2건으로 저조했지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는 1조8천억원 규모의 딜에서 인수자 측 회계 실사 자문사로 참여하며 실적을 쌓았다.
올해 1분기 완료 기준 회계 자문 총 거래 규모는 16조4천720억원, 거래 건수는 46건이었다.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8조251억원과 비교해 두 배 늘어난 액수였다. 다만, 거래 건수에서는 9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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