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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유' 트럼프미디어, 오버행 이슈에 6%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유한 회사인 트럼프 앤드 미디어 테크놀로지(NAS:DJT)의 주가가 '오버행' 이슈에 걸려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를 보면 트럼프미디어의 주가는 오전 10시 51분 현재 뉴욕장에서 전장보다 5.92% 하락한 19.06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미디어의 주가는 장 중 한때 9.3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가 전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고서 때문이다.
이 신고서에는 트루스소셜이 기업공개(IPO) 중에 발행된 신주인수권 관련한 약 840만주의 보통주가 매각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또 회사 내부자와 주요 이해 관계자도 '때에 따라(from time to time)' 지분을 매도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규모는 1억3천400만주에 달한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신탁회사(Donald J. Trump Revocable Trust)가 보유한 1억1천400만주도 포함된다. 현재의 주가 수준으로 20억달러가 넘는다.
이 신탁회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가 관리하고 있다.
트럼프미디어는 이날 신고가 내부자와 이해관계자의 매각 계획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트럼프미디어는 성명에서 "회사의 신고를 유효하게 유지하기 위해 S-3 양식으로 재등록하는 정기 신고를 제출한 것"이라며 "어떤 계열사도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경로(Window)가 없다"고 반박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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