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뉴스맥스 상장 뒤에 숨은 작은 IB는 어디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우파 성향 케이블 뉴스 채널 '뉴스맥스'가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가운데, 이번 상장을 주관한 투자은행(IB)에도 눈길이 쏠린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뉴스맥스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IB는 디지털 오퍼링이라는 이름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다.
뉴스맥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같은 대형 IB 대신 캘리포니아주 라구나비치에 본사를 둔 이 작은 회사에 업무를 맡겼다.
디지털 오퍼링은 가치가 10억 달러 이하인 기업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맥스는 지난주 IPO에서 주당 10달러로 7천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10억 달러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날 뉴스맥스 주가는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이틀 만에 2천% 이상 폭등했다. 주가는 206.69달러로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265억 달러에 달했다.
디지털 오퍼링의 마크 엘레노위츠 전무이사는 "우리에게는 엄청난 일"이라며 "소형사들 사이에선 우리가 누군지 알지만 월가 대부분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오퍼링은 일부 기업들이 뉴스맥스와 유사한 구조의 IPO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윤교 기자)
◇ "美 MZ세대, 경기침체 막아주는 데 역할"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경기 침체를 막는 데 일정 수준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젊은 미국인이 건강한 생활 습관에 장기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에도 건강과 웰빙 부문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MZ를 포함하는 젊은 세대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점점 더 우선시하고, 피트니스, 활동적인 여가생활, 웰빙 중심의 재량 소비재에 더 많은 시간과 지출을 할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미국 가계가 재량 소비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BofA카드 자료에 따르면 피트니스 센터의 지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BofA는 "평균적으로 Z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보다 피트니스에 약 2.8배 많은 돈을 쓰고, 밀레니얼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보다 약 3배 많은 돈을 쓴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美 공격 계획 유출한 안보보좌관, 공식 업무에 '지메일' 사용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인 마이크 월츠가 공식 업무에 구글의 지메일(Gmail)을 사용했다고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보안이 취약한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으로, 미군의 공격 계획 유출 사건 이후 미국 정부의 정보 관리 소홀함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워싱턴 포스트는 입수한 문서와 세 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월츠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직원들이 월츠의 일정과 업무 문서 등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개인 지메일 계정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정보가 기밀이 아니더라도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대통령 보좌관 및 고위 정부 관리들의 커뮤니케이션과 일정은 외국의 정보 기관에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SC 대변인 브라이언 휴스는 개인 이메일 사용에 대한 증거를 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월츠는 기밀 정보를 전송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월츠 보좌관은 지난 15일 일반 메신저 대화방인 '시그널'을 통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 작전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이 정보는 월츠가 공격과 관련된 고위 정부 관계자들의 그룹 채팅에 미국 매체 '더 애틀랜틱'의 편집장인 제프리 골드버그를 실수로 초대하면서 유출됐다. (윤시윤 기자)
◇ 중국 첫 국가 그린본드 공모…최대 1.2조원
중국 정부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첫 국가 그린본드(녹색 채권)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런던에서 60억 위안(약 1조2천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 판매에 나섰다.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트랜치(만기)는 3년과 5년, 발행금리는 2.30%와 2.35%로 결정됐다.
앞서 중국에선 수년 전부터 상장사들의 그린본드 발행이 늘어나면서 증권시장에 친환경적 '녹색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해졌지만 중국 정부가 나서서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그린본드를 런던에서 상장하기로 한 결정은 중국이 영국과 더 긴밀한 금융 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지난 1월 영국 재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양국이 금융·자본시장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하면서 채권 발행 계획이 구체화했다.
중국 정부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채권'의 세계 최대 수요처로 통하는 유럽 시장 전체를 개척하려는 야망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중국은 해외 채권 발행을 늘리는 추세다. 지난해 9월 파리에서 20억 유로(약 3조1천600억 원)어치 채권을 찍었고, 같은 해 11월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억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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