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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 美中 관세전쟁 우려로 상승…35.10원↑

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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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 美中 관세전쟁 우려로 상승…3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30원 넘게 상승했다.

중국의 맞불 관세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달러-원 환율을 밀어올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대비 35.10원 오른 1,469.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27.90원 상승한 1,462.00원에 개장했다.

지난 4일 야간 연장거래 종가인 1,461.00원과 비슷한 레벨에서 출발했다.

달러-원은 이후 오름폭을 확대해 전일 대비 35.80원 뛴 1,469.90원까지 상승한 뒤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여파가 점차 커지며 위험 회피 분위기를 심화하는 흐름이다.

지난 4일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고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달러화를 떠받쳤다.

뉴욕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불안감도 강달러 분위기를 부추겼다.

지난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50%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7% 밀렸다. 나스닥종합지수도 5.82% 추락했다.

이에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급락했고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 은행 딜러는 "리스크 오프로 미국 주식이 많이 빠진 데 따른 달러-원 상승"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이어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항상 좋지 않은 쪽으로 가져다 놓고 향후 전개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어 달러-원을 올려놓은 것 같다"면서 "주식이 많이 빠져 환율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2.77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1.40엔 내린 145.4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4달러 오른 1.0955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9.78원을, 위안-원 환율은 200.59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4.89%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3천68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53위안으로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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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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