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무회의서 사의표명…대선 출마 공식화
이날 오후 3시 이임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8일 정치권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의 이임식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이로써 김 장관은 대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김 장관은 향후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거쳐 대선 후보를 뽑는 당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
김 장관은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그간 김 장관은 차기 대선 출마의 뜻을 밝히는 데 신중한 모습이었다.
김 장관은 전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고용부와 전기차 정비인력 업무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여부룰 묻는 질문에 "아직 어떤 결심도 내린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다른 후보들처럼 준비하고 있던 게 아니고 지난해 계엄 및 탄핵 등의 국면을 거치면서 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나 자신이 준비가 잘 안 돼 있어 여러가지 고심 중"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김 장관의 출마를 촉구하는 입장문이 나오기도 했다.
전일 정갑윤·차명진·심규철 전 의원 등 전직 국회의원 125명은 김 장관이 국민과 당원 앞에서 출마 의지를 밝혀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 장관 오른쪽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2025.4.8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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