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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마감] 트럼프 관세 여파에 연일 폭락…1년 2개월만에 최저

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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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마감] 트럼프 관세 여파에 연일 폭락…1년 2개월만에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8일 대만 증시가 기록적 폭락 이후 2거래일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대만 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2.40포인트(4.02%) 폭락한 18,459.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가권 지수는 장중 5.47%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지난 2024년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일에도 지수가 9%대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악의 일일 낙폭을 기록한 바 있으나 이날도 수백 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32%의 고율 관세 폭탄을 맞으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증시가 연일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대만의 대미 협상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증시에서 반영되면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증시와 함께 큰 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이날 한국과 일본 증시는 반등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최근 미국발 상호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만 정부 협상팀 단장으로 정리쥔 부행정원장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전일 대만 거래소는 일일 하한가를 기록한 900개 이상의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제한한다고 발표했으며 대만 재정부는 국가금융안정기금이 특별 회의를 소집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만 증시 대장주인 TSMC(TWS:2330)와 폭스콘(홍하이 정밀공업)은 6% 이상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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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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