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대표 사퇴…대선 출마 선언 임박
이르면 내일 대선 출마 선언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사실상 대권 도전을 위한 첫 행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전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 경선 출마에 나서기 위해서는 당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에따라 이날 최고위원회는 이 대표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가 됐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 당직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칭찬 받으면서 당 대표를 내려놓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르면 10일, 늦어도 다음 주에는 공식적인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그 전까지는 경선 캠프 인선을 마무리해야한다.
현재 윤호중·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몸담았던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인선 작업을 마치는대로 이 대표는 경선 캠프를 발족한 뒤, 대선 출마 선언 시점을 조율할 방침이다.
출마 선언문에는 '민생 최우선'이 주된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찬대 원내대표실은 당 대표실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으며 권한대행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박 원내대표는 권한대행으로서 경선을 비롯한 대선 과정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7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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