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미국채 매도 질서 있게 진행…코로나 때보다 괜찮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댄 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국채 시장에서 나타난 급격한 매도세가 여전히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9일(미국 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국채 매도는 2020년 초 있었던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의 시장 붕괴보다는 훨씬 덜 과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큰 움직임이 있을 때 시장 참여자들이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헤지펀드가 레버리지(차입)를 줄이면서 진행되는 '디레버리징'이 비교적 질서정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바신 CIO는 이날 있었던 10년물 국채 입찰과 관련해서도 "이전보다 시장이 많이 약해졌던 상황에서 이번 입찰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390억달러의 10년만기 국채 입찰을 진행했으며 양호한 수요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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