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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주 4.5일제, 기업 자율에 맡겨야"…당 공약에 이견

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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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주 4.5일제, 기업 자율에 맡겨야"…당 공약에 이견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의힘이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주 4.5일 근무제'에 대해 입법이 아닌 기업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장관은 15일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경제계 애로 사항을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시간을 경직적으로 주 4.5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모든 기업이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법률이 현실에 안 맞지 않느냐 하는 말씀을 했고 저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주 4.5일 근무제는 국민의힘이 대선 공약으로 추진 중인 정책이다.

지난 14일 국민의힘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시간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의 주 4.5일제를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주 4.5일제는 하루에 1시간씩 (근무시간을) 연장한다. 총 근로시간은 똑같지만, 이걸 법을 통해 일률적으로 모든 기업에 적용되도록 하는 것보다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주 4.5일제라고 해서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아닌데, (주 4.5일제가 적용되면) 불편한 기업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연구개발(R&D) 등의 분야에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집중할 때도 있고 쉴 때도 있다"며 "전세계적인 경쟁에서 다른 나라를 앞설 수 있는 건 기업에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반(反) 이재명 빅텐트'와 관련해선 "현재로선 당 경선을 잘 치르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되면 기업은 더 어려워지고 대한민국이 위기에 봉착한다고 보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하는 김문수 전 장관-손경식 회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경식 경총 회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접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5.4.15 [공동취재] hkmpooh@yna.co.kr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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