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30주년' CJ ENM, 글로벌 강화…"아티스트 육성부터 콘텐츠까지"
글로벌 레이블·스튜디오·플랫폼, 3대 성장 축 제시
[촬영: 정필중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CJ ENM은 엠넷(Mnet) 30주년을 맞이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티스트 육성부터 플랫폼 운영, 콘텐츠 제작까지 다방면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15일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CJ ENM 뮤직 미디어 라운지' 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부분은 MCS, 즉 뮤직 크리에이티브 에코시스템"이라면서 "음악 오디션 TV쇼, 레이블 사업을 결합해 아티스트를 탄생시키고, 음악산업 생태계를 글로벌과 함께 조성하는 CJ ENM만의 독창적인 음악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그 특성을 살려 올해 글로벌 멀티 레이블,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 글로벌 플랫폼을 3대 성장 축으로 삼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우선 CJ ENM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세계로 진출시킨 CJ ENM의 첫 레이블 '웨이크원', 케이팝 육성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일본 현지 레이블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등을 기반으로 연내 새로운 글로벌 아티스트 레이블을 출범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 측면에서도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 가능한 대형 프로젝트 제작을 확대한다.
글로벌 댄스 크루들의 국가 대항전인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글로벌 OTT인 애플TV플러스와 함께하는 8부작 경연 시리즈 '케이팝드(가제)'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MCS를 통해 아티스트 발굴부터 글로벌 파트너십 등 음악사업 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CJ ENM은 팬 경험을 확장하고자 '엠넷플러스'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은 "글로벌 케이팝 팬덤 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라면서 "케이팝 콘텐츠, 팬과의 소통, 글로벌 커머스 등 3가지 핵심요소를 바탕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CJ ENM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콘서트, 프로그램 스트리밍 및 VOD 서비스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투표, 아티스트 서포트 등 팬들과의 상호 작용에 중점을 둔 팬터렉티브 콘텐츠를 확대하고, 온라인 커머스인 '엠넷 플러스 머치'를 이달 베타 서비스를 실시해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 등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 본부장은 "글로벌 멀티 레이블,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 플랫폼 삼각 전략을 통해 CJ ENM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세계 음악 시장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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