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앨버트슨ㆍ코어브리지 등 터보 배당주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최근 몇 주간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일부 배당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15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앨버트슨 컴퍼니스(NYS:ACI)와 코어브리지 파이낸셜(NYS:CRBG), HCA 헬스케어(NYS:HCA) 등을 터보 배당주(Turbo Dividend Stocks)로 선정했다.
터보 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배당성장률이 빠른데다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을 말한다.
BOA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흔들린 3월에도 가치주와 배당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MSCI 올 컨트리 월드 인덱스(ACWI)는 4.1% 하락했지만, 배당주는 1.4% 상승했다.
BOA는 특히 '터보 배당주'는 올해들어 가장 두드러진 스타일로 자리 잡았으며 연초 이후 11.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앨버트슨 컴퍼니스(NYS:ACI)
식료품과 의약품 소매점을 운영하는 앨버트슨 컴퍼니스의 배당수익률은 약 2.5%이며, 올해 주가 상승률은 1%다.
21개 투자기관 중 10개가 매수의견 이상을 부여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18% 높다.
웰스파고는 "앨버트슨 컴퍼니스를 방어적 입지를 잘 구축한 종목"이라며 "전통 식료품 유통업체는 관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며, 건강식 트렌드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어브리지 파이낸셜
퇴직연금과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어브리지 파이낸셜의 배당수익률은 3.4%다. 16개 투자기관 중 12개 기관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고, 평균 목표가는 현재보다 27% 높다.
파이퍼 샌들러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점이 강점"이라며 올해 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작년에는 23억 달러를 주주에 환원했다.
▲HCA 헬스케어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HCA 헬스케어의 배당 수익률은 0.8%다.
26개 투자기관 중 17개가 매수 이상의 의견을 부여하고 있고, 평균 목표 주가는 약 12% 높다.
미즈호는 "HCA는 안정적인 수익 성장과 건전한 재무 구조, 꾸준한 현금 흐름과 배당,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 기반을 갖춘 장기 투자 매력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