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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배당법인, 국고채 수익률 초과 비율 28.8%…전년比 2배

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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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배당법인, 국고채 수익률 초과 비율 28.8%…전년比 2배

벨류업 공시 법인 배당금, 평균 대비 8배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현금배당에 나선 법인 가운데 열 곳 중에 세 곳은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한 걸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2024년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배당 법인의 수는 612사로 전년 607사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2조3천억 원으로, 전년 2조500억 원에 비해 12.7% 늘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배당 규모가 늘어나면서 전년에 비해 0.56%P(포인트) 상승한 2.529%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3.171%)을 상회하는 법인은 612사 중에서 176사로, 전체 28.8%를 차지했다. 이러한 법인의 수는 작년 77사(12.7%)에 비해 2배 넘게 늘었다.

올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법인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5.45%로 집계됐다.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코스닥 배당법인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5년 연속 결산배당한 법인은 402사로 역대 가장 많았다.

배당법인의 평균 주가는 코스닥지수 대비 하락 폭이 작았다. 주가 하락기 동안 상대적으로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27.6%로, 해당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1.3%)을 26.3%P 상회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배당을 통한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에 동참하는 상장법인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연속 배당기업의 주가 수익률 등을 고려하면, 배당 중심의 투자문화 정착이 배당기업의 우수한 장기성과 시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벨류업 공시에 나선 법인도 전체 배당법인 대비 우수한 배당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벨류업 계획을 공시한 법인 10사의 배당금은 348억6천만원으로, 전체 배당기업 대비 822.3% 많았다. 평균 배당성향은 51.6%로, 전체 배당성향 대비 17.2%P 높았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배당정보 제공 확대 및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등락률

출처:한국거래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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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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