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차그룹이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4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석권했다.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선정되고,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올랐다. 총 6개 부문 중 2개를 현대차그룹이 가져갔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최근 6년간 5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뽑혔다.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에 이어 EV3까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NACTOY),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매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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