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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 1분기 영업익 33%↑예상…"행정처분은 단기 리스크"

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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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 1분기 영업익 33%↑예상…"행정처분은 단기 리스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이 제출한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천975억원,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5% 증가한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올해 들어 금리 인하 기대와 주택거래 회복 등에 힘입어 25%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건설주 지수가 16%가량 오른 데 비해 아웃퍼폼했다.

11개 증권사가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서는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가는 2만9천136원으로 현재가인 2만2천450원 대비 29.78% 높은 수준이다.

최근 대신증권과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5곳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했다.

가장 높은 목표가(3만5천원)를 제시한 대신증권의 이태환 애널리스트는 "착공 초기인 서울원 아이파크는 사업 기간에 우수한 수익성이 예상되나 매출 기여가 아직 낮고, 자체 주택 사업장 중 수익성이 낮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입주 매출 발생과 지식산업센터 준공 정산 비용으로 다소 성장이 지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2분기부터 강한 실적 반등이 예상돼 HDC현대산업개발이 중기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상향했다.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다소 높게 잡혀 있다"며 "더딘 서울원 아이파크 매출 진행, 수익성이 낮은 수원 아이파크시티 오피스텔의 입주 효과, 대부분 준공되는 고원가 지식산업센터 등을 고려할 때 1분기 이익 규모는 보수적으로 보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HDC현대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하면서 "불확실성 가득한 거시환경 속에서 올해부터 약속된 어닝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낮은 목표가(2만5천원)를 제시한 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지식산업센터 현장의 준공 정산 비용 반영과 상대적으로 적은 동절기 공사량,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 사업 현장의 낮은 공정률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고수익 자체 사업에 근거한 이익 성장 방향성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눈높이가 높았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중에 광주 학동 및 화정 사고 관련 행정처분이 단기적인 리스크로 남아있는 점은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내 선고 예정인 광주 학동 및 화정사고 관련 행정처분의 강도가 단기 리스크로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 포인트는 견조한 만큼 행정제재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가 편안한 매수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전장보다 50원(0.22%) 하락한 2만2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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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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