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82.3%…전년 比 2.9%p↑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를 넘겼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6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단순 평균 82.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79.3% 대비 2.9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보험사별로는 지난해 1분기 한화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80%대 손해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6개 손보사 모두 1분기 손해율이 80%대로 올랐다.
지난달 손해율은 77.9%로, 3월은 폭설 및 호우 영향이 적어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낮아지는 시기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 추정하는 적정 손해율은 80% 내외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낮췄고 정비 요금이 인상된 것이 반영되면서 작년 대비 손해율이 올라간 상황"이라며 "최근 진행한 보험료 인하가 연중 반영될 경우 올해도 손해율은 전반적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