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GDP 쇼크에 상승 출발…뉴욕과 딴판
국채선물, GDP 쇼크에 상승 출발…뉴욕과 딴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4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 따른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7분 현재 전일보다 9틱 오른 107.7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03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759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상승한 121.3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34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383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어제 미국 채권시장이 베어 플랫(약세 속 수익률곡선 완만화)을 보였는데, 국내는 앞쪽 구간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며 "역성장을 대충 예상은 했지만, 수치로 확인하니깐 더 매수 심리가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결과로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거시경제 전문가 10명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화면번호 8852) 평균은 0.02% 수준이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70bp 오른 3.8770%, 10년 금리는 2.00bp 하락한 4.3850%를 나타냈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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