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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소비시즌 시작…5월 중국증시는 소비주 주도"

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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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소비시즌 시작…5월 중국증시는 소비주 주도"

DB금융투자 "관세 이슈에는 내성 생기는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다음 달 중국 증시에서 소비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경제가 지난 1분기에 선전한 데다 5월부터 소비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는 관세 이슈에 대해서도 내성을 가질 전망이다.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5월 중국 투자 아이디어' 보고서를 통해 5월에는 테크주에 더해 면세점·쇼핑·엔터·공연·여행과 은행주 등으로 투자자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고전했던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선전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했다. 3월 산업생산(7.7%), 3월 소매 판매(5.9%), 3개월 고정자산투자 누적 증가율(4.2%) 등도 양호했다.

수출도 12.4% 증가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에) 일부 밀어내기 물량이 있었다고 하지만, 일부는 수출 대상국을 인도·아세안·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5월에는 본격적으로 소비 시즌이 시작된다. 중국은 작년 11월 정책 개정으로 올해 연휴를 이틀 늘렸다. 5월 2일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 5월 1일부터 5일까지가 노동절 연휴다. 5월 31일부터 6월2일까지는 단오절이고, 618 쇼핑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항공권 예약 플랫폼 항려종횡에 따르면 4월 중순 기준 노동절 연휴 중국 국내선 항공권 예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83만 석이다. 국제선 항공권 예약은 75만 장을 돌파해 약 28% 증가했다.

관세 이슈는 5월 들어 약해질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관세 이슈가 소멸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가 트럼프 발언을 대하는 태도와 그에 따른 등락 폭이 상대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며 "내성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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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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