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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144엔 초반 급등…BOJ 추가 금리인상 기대 후퇴

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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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144엔 초반 급등…BOJ 추가 금리인상 기대 후퇴

달러 인덱스 100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름 폭을 확대해 144엔을 돌파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는 한편 이전보다 다소 덜 매파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 3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82% 오른 144.231엔에 거래됐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시장이 관측한 대로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했다.

BOJ의 금리 동결은 지난 3월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이뤄졌다.

시장은 앞서 BOJ의 금리 동결을 전망했던 만큼 금리 동결 소식 자체에는 무게를 두지 않았다.

다만 BOJ가 이전과 비교해 다소 덜 매파적인 태도를 나타냈다는 인식에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42엔 후반이었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가며 144엔 초반으로 올라섰다.

BOJ는 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르면 단계적인 금리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마찰 영향으로 인해 해외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일본 기업의 수익성도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OJ는 3개월마다 발표하는 '경제·물가 전망'에서도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5%로 크게 내려 잡았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앞서 제시한 1.0%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신선식품 제외) 예상치는 기존 2.4%에서 2.2%로, 내년 CPI 예상치는 종전의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BOJ가 경제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내려 잡으면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0.39% 뛴 100.014를 가리켰다.

유로-엔 환율은 0.57% 오른 162.82를 나타냈고, 유로-달러 환율은 0.37% 하락한 1.12880달러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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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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