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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1분기 42억달러 영업적자…비트코인 평가손

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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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1분기 42억달러 영업적자…비트코인 평가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스트래티지(NAS:MSTR)(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치 하락으로 손실 폭을 확대했다.

1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올 1분기 42억2천만 달러(약 6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5천310만 달러 영업손실에서 적자 폭이 확대했다.

주당순손익(EPS)은 16.49달러의 순손실로 집계돼, 1년 전 기록한 31센트의 주당순손실보다 악화했다. 시장에서는 11센트의 순손실을 예상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에 비트코인 자산에서 59억 달러(약 8조4천억 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1분기 손실로 42억 달러를 예상한다며 보유 암호화폐 가치 하락에 따라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회사는 1분기 이후 비트코인을 더 이상 매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보유 암호화폐 자산에서 큰 손실이 계속될 경우 앞으로의 분기에서도 수익성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통상 분쟁 우려 속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내리막길을 탔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9만4천 달러대로 출발한 직후 10만9천 달러대로 뛰었지만 이내 하락해 3월 말 8만2천 달러대를 찍었다.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며칠 뒤인 4월 8일에 7만6천 달러대까지 낙폭을 확대했다가 관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9만6천 달러선으로 다시 반등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530억 달러(약 75조9천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스트래티지 주가는 0.39% 상승한 38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이날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21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공모주 발행에 나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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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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