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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주요IB 평가…"관세로 인한 인플레 우려 뚜렷"

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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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주요IB 평가…"관세로 인한 인플레 우려 뚜렷"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주요 투자은행(IB)들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뚜렷하게 드러내면서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8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IB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모건스탠리(MS)는 "이날 FOMC의 핵심은 경제 상황이 견고한 기반 위에 있어 갑작스러운 둔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이중책무와 관련된 양쪽 모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물가와 고용을 균형 있게 판단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규모 금리인하는 가능성이 낮아 보이며 정책 스탠스를 금리인하로 전환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고용 및 물가 사이에서 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짚었다.

BNP는 "일반적으로 시장참가자들은 연준이 근본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고용에 악영향을 미치는 조치는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이번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주요 위험으로 떠오를 경우 연준이 초점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관세정책으로 인한 향후 불확실성이 더 증가했음이 나타났다"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전반적으로 중립적이었으나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성명서에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한다"는 문구를 추가한 점을 두고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를 시사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JP모건은 "성명서에서 문구를 삽입한 것은 매파적이거나 비둘기파적인 변화가 아니라 무역정책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이와는 "성명서의 문구 추가는 향후 몇달동안 정책 변화 가능성과 관련해 FOMC가 직면한 어려운 점을 강조했다"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TV 제공]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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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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