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순익 53% 증가…ROE 8% 돌파
해외주식·WM이 끌고, 해외법인이 밀었다…각 부문 분기 최대 실적 달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한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 나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의 벽을 깼다.
미래에셋증권은 8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2천5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8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1% 줄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53.1%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은 3천461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비교해 26.6% 늘었으며, 전년 동기로도 28% 증가했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58.9% 늘었다.
매출액은 6조526억원으로, 전기 대비 4.5% 성장했다. 전년 대비로는 3.6% 감소했다.
올해 1분기 ROE는 8.5%로, 지난해 1분기 5.9%에서 큰 폭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호실적을 이끈 건 해외주식과 자산관리(WM) 부문이다. 양 부문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의 수수료 수익은 각각 1천987억원, 784억원이다.
해외법인 역시 1천196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이 82억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이익 규모가 12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선진국 내 법인의 수익 비중이 72%에 달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이 그간 투자해 둔 자산의 손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투자목적자산의 손익은 약 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출처 :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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