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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460억 영업손실…美 관세 충격(종합)

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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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460억 영업손실…美 관세 충격(종합)

수요변동성에 고객사 배터리 재고 조정 겹쳐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1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됐다. 미국 관세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에 수요 변동성도 덩달아 커졌고, 고객사 배터리 재고 조정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천580억 원, 영업손실액 460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1천669억 원, 영업손실액은 306억 원으로 예측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배터리 재고 조정 영향 등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약 15% 감소했고, 이에 따른 영향 등으로 주요 손익 현황도 적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대외 환경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 변동성 확대 및 고객사 재고 조정 등에 따른 가동률 조정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부채비율은 19.9%, 차입금비율은 5.8%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작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적극적인 재고 소진 효과와 고객사의 동박 재고 소진으로 점진적인 가동률 회복과 단계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했다.

또한 올 하반기 북미 OEM, 고객사 JV향 제품 신규 공급으로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한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맞는 보수적인 재고 관리 등 경영 전반의 운영 효율성 제고로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제품 재고의 적정 수준 달성 목표를 이상 없이 실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법인의 "RISE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품질, 원가 경쟁력 업그레이드 작업 또한 차질없이 진행하여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RISE 1000' 프로젝트 실행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역량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말레이시아 공장을 통해 하이엔드 동박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북미 및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 등으로 판매량을 올해 대비 2.5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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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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