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 막 올렸다…김문수 후보 정치 테마주 상한가 직행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향후 22일간 진행될 치열한 선거운동의 시작과 맞물려 시장에서도 대선 주자의 흐름을 쫓아 나섰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당 지도부와의 마찰 끝에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투자자들은 김 후보의 관련주로 꼽히는 주식에 베팅하고 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평화홀딩스와 평화산업은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 기업은 김종석 회장이 김 후보와 같은 경주 김씨고, 김 후보의 출생지인 경북 영천에 평화홀딩스 계열사인 피엔디티 자동차부품 공장이 있다는 이유에서 관련주로 꼽힌다.
평화홀딩스는 지난 7일과 8일에도 상한가에 근접해 거래된 바 있으며, 평화산업은 지난 7일부터 67.74% 올랐다.
대영포장도 28.58% 뛰어 거래 중이다. 대영포장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사업지와 인접한 기업이어서 관련주로 부각됐다.
한솔홈데코는 24.72% 상승했다. 한솔홈데코는 고명호 전 대표가 김 후보와 경북고 동문으로 알려져 테마주로 묶였다.
반면 이재명 후보의 테마주는 지난주까지 과열됐으나, 이날은 한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2의 상지건설이라며 테마주로 엮인 경방은 5.53% 상승해 거래 중이다. 지난 9일 면방직회사 경방은 장중 상한가에 도달한 후 전장 대비 9.76%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13번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대선 기간 정치 테마주 과열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특별 단속을 확대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조사국 내 설치된 정치테마주 특별단속반장을 조사1국장으로 격상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선 및 테마주와 관련한 허위 사실 및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