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넷플릭스 등 구독서비스 시장 실태조사
"디지털 콘텐츠·멤버십 등 거래현황과 소비자 이슈 점검"
[출처: 공정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13일부터 구독서비스 시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태조사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멤버십 등 거래현황과 소비자 이슈를 점검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독서비스 거래과정에서 계약 체결·갱신 시 충분한 정보제공이 이뤄지지 않거나 청약철회를 방해하는 등 소비자 측면에서 불편과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국내·외 구독서비스 37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넷플릭스 등 영상·음원(8개), 밀리의 서재 등 전자책(4개), 챗GPT 등 생성형 AI(2개), 네이버 마이박스 등 클라우드·문서(6개), 기아 등 커넥티드카(8개), 쿠팡와우 등 멤버십 서비스(9개)다.
주요 조사항목은 사업 일반현황, 고객센터 운영현황, 계약 체결·갱신 시 정보제공 현황, 청약철회·일반해지·중도해지 정책·현황 등이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독서비스 시장에서 공정한 소비자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고 학계와 외부전문가 자문을 받아 올해 연말까지 '구독경제와 소비자 이슈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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