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깜짝 실적' 기대…클라우드 수요 견고
21일 장마감후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저장업체 스노우플레이크(NYS:SNOW)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CNBC가 20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등 거시환경 불확실성에도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수요가 견조하다는 이유에서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약 10억 달러이며, 주당순이익(EPS)은 0.21달러로 추산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 에버코어 ISI, JP모건 등 주요 투자기관은 스노우플레이크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부문 확대와 함께, 견조한 소비 기반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크 마턴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모든 기업이 거시환경 영향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스노우플레이크의 소비 기반 매출은 이전 경기 둔화기보다 내성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카시 랑간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데이터도그(NAS:DDOG)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안정적인 소비 트렌드가 스노우플레이크에도 긍정적 신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란 거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뜻한다.
마이크 머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소비에 대한 시장 우려가 남아 있지만 최근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과의 비교 지표와 자사 특유의 성장 요인을 고려할 때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초 체력은 견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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