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단기채 비중 늘리고 있다"…단기금리 상승 vs 장기금리 하락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이 27일(현지시간) 단기물은 오른 반면 장기물은 내리면서 엇갈린 방향을 나타냈다. 단기국채 발행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고위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진 영향이다.
영국 부채관리청(DMO)의 제시카 풀레이 청장은 이날 한 주요 외신과 인터뷰에서 장기 차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면서 "올해 (단기채와 장기채의) 상대적 비율에서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연기금 업계의 매수세 약화 속에 장기국채 수요에 대한 "줄어드는 강도"를 고려한 자체 분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이날 길트 2년물 수익률은 4.0160%로 전장대비 4.11bp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6707%로 1.27bp 내렸다.
길트 30년물 수익률은 5.4401%로 3.86bp 하락했다. 30년물 수익률은 지난달 초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충격 직후에는 5.6%를 웃돌면서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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