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총재 "인플레 위해 적당히 제한적인 정책 필요"(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완만하거나 적당히 제한(긴축)적인 정책을 펼쳐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을 통해 "지금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데일리 총재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적극적인 결정이었다"며 "연준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및 기타 정책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는 마치 운전자가 좌우로 핸들을 꺾지 않고 핸들을 그대로 유지하며 주행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총재는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완화하는 환경에서는 3월 연준이 예상한 대로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에 따르는 위험의 분포가 꽤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은 이런 위험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연준은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위험에 대응할 여력을 비축해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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