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삼성증권 등에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 처분
1천260억원 규모 주식 처분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과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 체결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롯데지주[004990]가 1천260억원 규모의 롯데글로벌로지스 보통주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016360]에 처분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오는 11일 롯데글로벌로지스 보통주 604만4천952주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 처분한다.
이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주인 롯데지주, 호텔롯데, 엘엘에이치 간 사전 약정에 따른 것이다.
엘엘에이치(유한회사)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을 롯데지주와 호텔롯데에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이 있었다.
엘엘에이치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후 풋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롯데지주는 주주 간 약정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 매수인을 제3자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엘엘에이치에 1천260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호텔롯데는 엘엘에이치 풋옵션 행사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 142만7천209주를 오는 11일 취득한다. 취득규모는 726억원이다.
또 롯데지주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을 처분하면서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주가수익스와프(Price Return Swap)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가수익스와프는 기초자산 가격변동 등을 거래 당사자 간 교환하는 계약이다. 기초자산은 롯데글로벌로지스 보통주 604만4천952주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을 매도할 때 매도금액과 정산기준금액 차액을 정산한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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