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日·中·臺·홍콩, 트럼프·시진핑 통화 기대로 일제 상승
[亞증시-종합] 日·中·臺·홍콩, 트럼프·시진핑 통화 기대로 일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4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 시장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각국 투자자들은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를 기다리며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볼 수 있을지 주목했다.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를 기다리며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64포인트(0.80%) 상승한 37,747.45로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4.02포인트(0.51%) 오른 2,785.13을 나타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강세를 유지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를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볼 가능성에 주목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이날 일본 시장에서도 반도체주가 시장 랠리를 주도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TSE: 6723)는 장 중 한때 4% 이상 급등했고, 스크린홀딩스(TSE:7735)도 2%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다.
기술주와 게임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지며 닌텐도(TSE:7924)는 3% 이상 뛰어올랐다.
다만 차익 실현 움직임도 발생하며 닛케이225 지수는 오름폭이 제한돼 38,000 선을 넘지는 못했다.
채권 시장은 대부분 만기 구간에서 금리가 상승했다.
일본 재무성이 다음날 실시할 예정인 30년물 국채 입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채권 매도세가 강해졌다.
장 마감 무렵 국채 10년물 금리는 1.75bp 오른 1.4994%, 2년물 금리는 0.66bp 상승한 0.7541%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0.45bp 높아진 2.9424%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1% 하락한 143.939엔에 거래됐다.
◇중국 = 중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이날 시장을 떠받쳤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23포인트(0.42%) 상승한 3,376.20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8.22포인트(0.92%) 오른 1,999.61로 최종 마감했다.
시장은 이번 주 예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통화로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볼 수 있을지를 기대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주 중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증권 및 보험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시장을 견인했다.
간밤 미국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중국 시장의 반도체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장 마감 무렵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시진핑 주석을 좋아한다.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매우 거칠고(강경하고) 협상하기가 극도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 마감께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3시 58분 기준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상승한 7.1916위안에 거래됐다.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491.16포인트(2.32%) 상승한 21,618.09에 장을 마쳤다.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41.54포인트(0.60%) 상승한 23,654.03에, 항셍H지수는 전장보다 56.89포인트(0.67%) 뛰어오른 8,576.75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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