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TF 구성 지시(종합2보)

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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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TF 구성 지시(종합2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4일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현안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후 7시30분까지 비상경제점검TF 구성과 관련한 부처 내 부서 실무자, 책임자급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당선 후 첫 번째 업무지시로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예고해왔다.

경기침체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경기 진작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선서 행사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서도 "경제와 민생 회복을 위해 즉각적으로 비상경제대응TF를 가동하겠다"면서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차 내각 및 참모진 인선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금은 당장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회생 정책이 필요하다"며 "핵심은 추경 편성"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간 이 대통령은 민생 회복을 위한 최우선 수단으로 추경을 꼽으며 당선 직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최소 35조원 이상의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혀 왔다.

현 정부가 대규모 추경을 편성할 경우 지역화폐 지원 확대와 소비쿠폰 지급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더해 이 대통령은 재난·치안·재해 등 안전 관련 문제에 대해 광역·기초 지방정부를 포함하는 실무 책임자급 회의도 오는 5일 오전 중 소집할 것도 지시했다.

아울러 이날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본인을 포함해 제출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표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모두 반려했다.

인수위원회 출범 없이 시작된 국정 운영의 연속성과 비상경제점검TF의 신속 필요성을 고려한 조치다.

한편 취임과 동시에 군수통제권을 이양받은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찾아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점검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는 군의 명예 회복에 주력하겠다"며 "안보와 국방은 국민의 물리적 안전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일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4 hihong@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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