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尹정부 국무위원들과 첫 국무회의…"좀 어색하죠? 웃으면서 합시다"

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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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尹정부 국무위원들과 첫 국무회의…"좀 어색하죠? 웃으면서 합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시작 이틀째인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20여명의 국무위원과 20여명의 배석자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전일 임명된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강유정 대변인이 함께 자리했다.

전일 이주호 직무대행은 전체 국무의원의 일괄 사의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지만, 이 대통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수리한 채 모두 반려했다.

취임 초반 국장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국무회의 정족수가 모자랄 수 있어서다.

이에 이날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 배석자 대다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채워졌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진행 절차를 물으며 가벼운 농담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보통은 시나리오, 주제 이런 것 다 정해놓기는 하는데 특별히 없느냐"고 물으며 "좀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하고 말을 건넸다.

이에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다수의 국무위원이 가볍게 웃음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다 국민의 위임을 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라며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재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우 어색할 수도 있고 그러긴 하지만 우리 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거니까 어쨌든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될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 이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금 현 상황을 여러분이 각 부처 단위로 가장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그 범위 내에서 의견도 듣고, 드릴 말씀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각 부처별 현안보고가 진행됐다.

한편 이 대통령이 전일 1호 행정명령이었던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를 열었던만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민생 회복을 위한 대응 방안 등이 추가로 논의될 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묵념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5.6.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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