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 하반기 달러-원 환율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수준으로 기존의 고환율에서 정상화되면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아이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일 달러-원 환율이 하반기에 높아진 변동성에도원화 절상폭은 제한되면서 경기와 금융시장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골디락스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500원 수준에 육박하던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 수준까지 급락했지만 이는 다소 비정상적 환율의 정상화 복귀로 해석할 수 있다"며 "달러화 연착륙 흐름으로 달러-원 환율이 1,300원 초중반 수준까지 하락한다면 금융시장과 물가, 내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미 달러화가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낮고, 연착륙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그는 ▲미국 관세정책 리스크 완화로 하반기에 셀 USA가 아닌 바이 USA로 전환될 가능성 ▲미국 재정리스크 완화 가능성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사이클 재개로 미국 경기 연착륙과 바이 USA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 등을 전망의 배경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