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 관세 협상서 中 대응 패키지 협력 제안할 것"(상보)

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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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 관세 협상서 中 대응 패키지 협력 제안할 것"(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본이 관세 협상에서 중국을 의식한 협력 패키지를 미국 측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 보도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중국이 수출을 규제한 7종의 희토류와 중국이 수입을 사실상 중단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이 포함된다고 매체는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 최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중국 대응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미 측의 양보를 이끌어내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EV)에 탑재되는 모터와 센서, 스피커, 헤드램프 등에 두루 쓰이는 핵심 광물이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두 달째 희토류 수출을 차단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해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강점을 가진 가공 등 기술을 미국에 제공해, 세계 각지에서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측이 미국 기업의 반도체 제품을 수십억 달러 규모로 구매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산 LNG 수입 확대도 논의되고 있다고 알렸다. 알래스카와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지에서의 개발 및 증산을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된다고 매체는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협력 패키지의 핵심은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전략 물자의 안정적 확보"라며 "지난달 전화 협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시바 일본 총리에게 협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이날 오전 5차 미일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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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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