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명칭은 경제 성장에 대한 대통령 의지"
국정기획委, 12일 정식 출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대통령실이 경제수석 직함을 경제성장수석으로 변경한 데 대해 경제 성장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경제 불황이 생각보다 너무 깊고 심각한 수준이어서 저희는 오히려 이럴 때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하는 것에 더 힘을 주어야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경제를 유지하고 보완하는 개념이 아니라 이것을 반등시키고 이겨나갈 수 있는 저희 의지를 담았다"며 "경제성장수석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만들어내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실의 의지, 이재명 정부의 의지라고 해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일 이 대통령이 구성을 지시한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2일 정식으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관계자는 "이한주 위원장에게 들은 바로는 (다음 주) 목요일 정도부터 업무를 개시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지금은 위원장만 임명된 상태고, 조직 구성이나 이런 부분은 그 이후로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정·정무수석 등 대통령 참모진에 대한 추가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제수석과 관련된 정책실과 관련한 것들이 먼저 발표될 필요성이 있었다"며 "우선 시급성에 따라 발표됐을 뿐 인사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검증도 하고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윤석열 정부에 없었던 제2부속실에 대해서는 "제2부속실은 당연히 있어야 하한다"라며 "그 부분에 대한 인선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서 부속실장에 대한 인선 발표가 없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상황실을 안보실 산하로 둔 이유에 대해 "워낙 지금 기능이 약화되어 있었던 조직"이라며 "그런 부분의 기능을 회복한다는 데 좀 더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대통령실이 이재명 정부를 국민주권정부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라고 명명해도 되고, 국민주권정부라고 명명하셔도 된다. 두 개 다 병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는 아마 이재명 정부로 많이 이야기해서 오늘은 국민주권정부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두 가지가 다 같이 병기 가능하게 앞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는 8일 현재까지 임명된 수석을 포함한 전 직원 워크숍을 주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25.6.6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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