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노후소득 보장 위해 연금 상품 전략적 조합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자들의 노후 소득을 위해 연금 상품의 전략적 조합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8일 '안정적 노후 소득을 위한 합리적 개인연금 수급 방안' 보고서에서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은퇴 이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연금유형의 전략적 조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연금 계약자 중 일부는 100세 이상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는 최종연령을 보수적으로 계산해 117세 혹은 118세 이전에 사망하는 것을 가정하고 연금액을 계산한다.
다만 개개인이 해당 연령까지 살아있을 가능성은 적고, 대부분 인구가 105세 이전에 사망했다.
이에 따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국민연금이 지급되면서 개인연금은 특별한 건강 상태나 가족 이력이 없는 경우 수급 기간을 연 만기 또는 세 만기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개인연금은 연금 크레바스 문제에 대비한 조기집중형 또는 노후 후반 의료비 증가에 대비한 체증형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험사들도 연금 계약자들의 연금 수급 전략을 종합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령층의 연금 수급 설계 지원을 위한 상담과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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