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본시장 활력제고 시급…소상공인 채무조정 정밀점검"

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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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본시장 활력제고 시급…소상공인 채무조정 정밀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경기 부진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우량·비우량기업간 자금조달 여건 양극화 심화 등으로 자본시장 활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시장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금융관행·제도개선 필요사항을 적극 발굴해 신속히 시행하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채무조정과 금융지원 현황을 정밀 점검해 필요한 자금공급이 강화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은 9일 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정부 출범 후 경제·금융여건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내수부진에 따른 소상공인 채무부담 가중,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지연 등 경기 부진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도 여전히 주요국 대비 저평가 상태로, 우량·비우량기업간 자금조달 여건 양극화도 심화돼 자본시장 활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으로 평가했다.

이 원장 대행은 "빠른 시일내에 경기를 회복하고 시장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금융관행·제도개선 필요사항을 적극 발굴해 신속히 실행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임 원장 임명 전까지 임직원 모두 금융시장 리스크요인에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소상공인 등에 대한 채무조정 및 금융지원 현황을 정밀 점검해 필요한 자금공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중의 유휴자금이 안정적인 예대마진 위주 부동산 금융에서 벗어나 자본시장과 생산적 분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금융권 자금운용 규제개선 등 세부 추진과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발언하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부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보험개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11 jjaec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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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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