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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형일 기재부 1차관…'최고의 에이스' 거시경제통

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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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형일 기재부 1차관…'최고의 에이스' 거시경제통



개회사 하는 이형일 통계청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이형일 통계청장이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통계청 공동포럼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 그리고 지표를 통한 전략'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3.26 uwg806@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형일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엘리트 관료의 산실인 기재부 내에서도 '에이스 중의 에이스'로 불리는 경제정책통이다.

대구 출신인 이 차관은 1971년생으로, 경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 경제정책국의 요직을 모두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과 경제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당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전략이었던 혁신성장과 한국판 뉴딜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탄생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후 2023년 7월부터 2년 가까이 통계청장으로 재직하며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국가통계 발굴에 매진해왔다.

이 차관은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에 모두 정통한 관료로, 진보와 보수 정부를 넘나들며 기재부 차관보를 두 번이나 지낸 독특한 이력이 있다.

정책 라인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굵직한 경제정책 방향이나 각종 경기 활성화 대책을 여러 번 설계한 경험이 있는 만큼 민생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밑그림을 그릴 적임자로 꼽힌다.

조직 내에서는 실력과 인품을 겸비해 위아래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재부 고위직을 거쳐간 OB들 사이에선 가장 신뢰했던 후배 관료로 꼽힌다. 현재 기재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존경한다'고 표현하는 선배이기도 하다.

이 차관은 기재부 직원들이 매년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통계청장 시절에는 부임 직후 취임식 없이 곧바로 간부회의에 돌입할 정도로 격식보다는 효율을 중시하는 리더로 불렸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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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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