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후보자, 배우자·모친 포함 재산 2억1천504만원

김민석 총리 후보자, 배우자·모친 포함 재산 2억1천504만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등의 재산으로 2억1천504만원을 신고했다.

10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사무실 전세권(800만원)과 예금 6천321만5천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상가와 오피스텔 전세권 2천만원과 4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배우자는 전남 구례군 토지 1천200만원, 예금 6천65만6천원, 테슬라 주식 1천965만9천원을 보유했다.

모친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빌라 1억6천300만원도 포함됐다.

모친 소유 빌라에는 2억8천만원의 채무가 잡혀있다.

후보자 본인은 사인 간 채무 1억4천만원을, 배우자는 은행 채무 2억9천500만원을 신고했다.

차량은 배우자 명의의 KG모빌리티(KGM) 티볼리 승용차 한 대를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장남은 예금 103만8천원을 신고했고, 장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병역은 면제 처분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1983~1985년 대학 재학, 1986~1988년 수감으로 인해 병역판정검사가 연기됐다.

1989년에는 수형을 사유로 소집면제 판정을 받았다.

장남은 오는 8월 육군 입대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1985년 집시법·폭력행위처벌법 위반으로 각각 징역 4년, 1986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과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04년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받았다.

2008년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 600만원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해 "학생운동 시절부터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1980년대 군사 독재에 맞서 싸웠고, 2024년 계엄 시도 등 헌정 위기 상황에서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4선 국회의원으로서의 풍부한 입법 활동 경력과 더불어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연구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책 추진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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