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새로운 양자컴퓨터 개발에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IBM 주가가 새로운 양자컴퓨터 개발 계획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IBM은 전날보다 1.53% 상승한 276.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BM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023년 12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융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IBM은 2029년까지 '세계 최초의 대규모 오류 내성(fault-tolerant) 양자 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팅을 위한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퀀텀 스탈링(Quantum Starling)이라는 이름의 양자 컴퓨터는 뉴욕 포킵시에 있는 IBM 퀀텀 데이터 센터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IBM에 따르면 스탈링은 현재 출시된 양자 컴퓨터보다 2만배 더 많은 계산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의 100경 배 이상의 메모리에 해당한다.
스탈링은 200개의 논리 큐비트를 사용해 1억 개의 양자 연산을 실행할 수 있다.
스탈링에 이어 IBM은 '블루 제이(Blue Jay)'를 출시할 예정이며, IBM은 이 제품이 2천개의 논리 큐비트로 10억 개의 양자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큐비트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양자 컴퓨터는 현실 세계의 과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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