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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00 돌파에 고무된 민주…"李 공약에 대한 신뢰 바탕"

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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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00 돌파에 고무된 민주…"李 공약에 대한 신뢰 바탕"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11일 코스피가 장중 2,900선을 돌파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홍성국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가가 6월 들어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200포인트(p)가 올랐다"며 "경제는 달라지지 않았는데 왜 오르냐.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떤 정책과 신념을 가지고 정부를 경영하느냐에 따라 자산시장이 크게 변동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도 했다.

이어 "이런 생각은 외국인에도 나타난다. 6월 들어 불과 5거래일 만에 외국인은 코스피 3조6천억원, 코스닥 4천억원을 매수해 총 4조원의 투자 유입이 있었다"면서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에 수급도 좋아졌다. 정책 기대감까지 3박자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해석했다.

다만, 그는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 경제 체력은 여전히 어렵다. 국민주권정부가 풀어야 할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홍 최고위원은 또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고용지표를 언급하고, "이재명 정부가 해야 할 것은 청년 일자리, 고령자를 위한 복지, 내수를 살리는 것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문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라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4만5천명 증가했지만, 건설업과 제조업은 각각 10만6천명, 6만7천명 감소하면서 부진을 지속했다.

그는 "누가 봐도 시대의 흐름이고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의 절대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 회의실에 설치된 경제상황판을 주시하며 "최고위원회의에 올 때마다 경제상황판을 보는데, 오늘 보니 주가는 2,900이 됐고 환율은 1,300원대다"라며 "국민의 기대가 주가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기초를 튼튼하게 하고 지속 가능하게 주가가 성장하고 환율이 안정을 찾을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한다"라며 "경제가 더욱 든든하게 성장하게끔 민주당이 여당으로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든든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물가 안정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부연했다.

코스피 2,900선 돌파...경제상황판 보는 박찬대 직무대행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900선을 돌파한 코스피 등이 표시된 경제위기상황판을 보고 있다. 2025.6.11 utzza@yna.co.kr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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