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도쿄환시] 美中 합의 소식에 달러-엔 상승

25.06.11
읽는시간 0
[도쿄환시] 美中 합의 소식에 달러-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을 확인하면서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1% 오른 144.970엔을 나타냈다.

간밤에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양국 간 긴장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안전통화인 엔화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무역협정의 '기본 틀(framework)'과 이행 계획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승인을 앞둔 상태라고 전해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양국 정상이 협상안을 승인하면, 미국은 곧바로 이행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이 수출 관련 라이선스를 승인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도 다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도 "협상 마감 기한의 연장 여부는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측의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 또한 "이틀간의 회담 끝에 무역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합의된 '협의의 틀'에 도달했다"며 "이를 양국 정상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시 개장 직전에 발표된 일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돈 점은 엔화 약세에 한몫했다.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5월 기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3.5%)와 직전치(4.1%)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일본의 PPI는 지난 4월까지 꾸준히 4%대 상승률을 이어갔지만 지난 달 들어 가격 압력이 감소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높아진 99.119를 가리켰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2% 내려간 165.44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떨어진 1.14150달러로 집계됐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민재

이민재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