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야간거래 도입 3일차…현재까지 거래 전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야간 거래 도입 3일차를 맞았지만 전혀 거래되고 있지 않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6시51분 현재 단 한 계약도 체결되지 않았다.
야간 거래는 도입된 첫날 이후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3년 국채선물 거래 규모는 9일 578계약에서 10일 46계약으로 급감했다. 10년 국채선물도 이 기간 263계약에서 90계약으로 줄었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미국 대형 경제지표 발표와 이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며 "호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시장에서 거래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공개된다.
시장에선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 총괄은 "한 번 더 완만한 인플레 지표가 나오면 시장은 곧 의미를 축소할 것이다"며 "관세 영향이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