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대표지수는 중동 불안감이 고조되자 일제히 약세로 마감. 미 5월 소비자물가에 안도하며 상승세를 타던 미 증시는 미국 직원이 이라크 주재 대사관에서 대피한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 앞서 이란은 미국과 핵 협상이 틀어져 분쟁이 벌어지면 중동 내 모든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만 강보합. 아마존과 애플은 2% 안팎으로 하락.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일제히 상승. 수익률곡선은 약간 가팔라졌음.(불 스티프닝).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 벤치마크인 10년물 입찰도 호조를 보이면서 강세 분위기에 일조.
△미국 달러화 가치는 하락.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예상과 달리 둔화한 가운데 미 국채 입찰 결과도 호조를 보이면서 98대 중반까지 하락.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8.15달러에 거래를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했던 지난 4월 2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 미국이 이라크 주재 대사관에서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유가 오름세가 한층 가팔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