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주·혁신당에 '3대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상병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공식 의뢰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현안브리핑에서 "전일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특별검사 임명 요청을 받은 뒤 같은 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추천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각 특검법은 국회의장이 서면으로 임명을 의뢰한 지 2∼3일 이내에 대통령이 국회에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에따라 앞으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의뢰일로부터 3일 이내에 후보자 1명씩을 추천해야 한다.
향후 이 대통령은 다시 3일 이내에 특검별로 추천 후보자 중 1명씩을 임명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오는 17일까지는 특검검사 임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특검 검사가 수사팀 구성 등 최장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치고 나면 이르면 내달 초부터는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통령실은 3대 특검에 대해 577명의 검찰 인력이 파견되는 것에 대한 야권의 비판과 관련해 "하루 이틀 된 법안이 아니라 규모 등이 이미 상당 부분 공개돼 있고, 내란의 진실과 진상 규명은 국민적 요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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