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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그룹, 업계 불황 R&D로 '정면돌파'…"성장 동력 확보"

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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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그룹, 업계 불황 R&D로 '정면돌파'…"성장 동력 확보"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

[출처: 금호석유화학]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개발(R&D) 확대라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는 물론, 원가 절감 등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다.

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그룹은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R&D 중심 체제를 구축 중이다. 고부가 제품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선도 제품을 상업화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금호석화그룹은 전기차 고성능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응하고자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금호석화그룹은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 원료에 핵심 고기능화 기술을 접목한 신소재 합성고무 파일럿 제조 기술을 확보했고,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탈솔벤트(DEVO) 공정도 연구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했다. 에폭시 수지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해 친환경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용제·수용성 에폭시 수지, 바이오 기반 저탄소 에폭시 수지 등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무용제 및 수용성 에폭시 수지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저감이 가능한 소재로, 규제에 자유롭고 작업자의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바이오 기반 원료를 기존 에폭시 수지 공정에 적용해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올해 관련 설비 투자를 실시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신규 응용기술을 확보하는 등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등에 쓰이는 MDI의 친환경 기술 개발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현재 식물성 소재를 포함한 폴리우레탄의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친환경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동시에 폐 폴리우레탄 재생 연구도 진행 중이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부품, 타이어 튜브, 호스, 전선 등에 사용되는 EPDM(기능성 합성고무) 고부가 제품 생산)의 고부가 제품 확대를 위해 R&D 역량을 투입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란 목표를 달성하고자 친환경 공정 개선, 경량화 제품, 전기차 주행 소음 개선품 등 신규 자동차의 소재 개발 연구도 추진 중이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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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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