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스타벅스, 오픈AI 생성형 AI 비서 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스타벅스가 오픈AI 플랫폼으로 만든 생성형 AI 비서를 도입한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더십 익스피리언스에서 1만4천명 이상의 북미 매장 관리자들에게 새로운 AI 기술을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그린닷 어시스트(Green Dot Assist)'라고 불리는 AI 플랫폼을 올해 가을에 시작되는 2026 회계연도에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카페에서 바리스타의 업무를 간소화하고 서비스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AI 비서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바리스타는 설명서를 보거나 인트라넷에 접속하는 대신, 그린닷 어시스트가 장착된 카운터 뒤의 태블릿을 사용해 아이스 쉐이븐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방법부터 장비 오류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바리스타는 대화 언어로 질문을 입력하거나 구두로 질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AI가 바리스타의 질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도록 해, 서비스 시간을 주문당 4분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AI가 2022년 말 ChatGPT를 출시한 이후, 기업들은 AI 열풍이 비용을 절감하고 주가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면서 회사 운영에 생성 AI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월마트와 JP모건체이스도 직원들을 위해 AI 비서를 도입한 대기업 중 하나다.
하지만 AI 도입이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맥도날드는 AI 드라이브스루 주문 접수 테스트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IBM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하기도 했다. (홍경표 기자)
◇ 美 사업 '시한부' 틱톡, 英에서 확장 한창
미국에서 매각시한을 목전에 둔 틱톡이 영국에서 외연을 빠르게 확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틱톡은 주초 웹사이트에 영국에서 새 사무실과 5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게재했다.
사무실은 13만5천제곱피트(약 1만2천500㎡) 규모로 런던 바비칸에 위치하며 내년 초에 문을 열 예정이다.
기존 8만8천500제곱피트(약 8천200㎡)의 패링던 본사를 고려하면, 틱톡의 영국 부동산 투자는 총 1억4천만 파운드(약 2천586억 원) 수준에 달하게 된다고 틱톡은 설명했다.
또 추가되는 일자리로 올해 틱톡의 영국 인력은 약 3천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자사의 서비스가 영국 경제에 16억 파운드(약 2조9천500억 원) 규모로 기여했고, 약 150만 개의 기업이 틱톡에서 활동하며, 3만2천 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틱톡의 영국 내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가 올해 1분기에 3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영국이 틱톡의 유럽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틱톡은 "어디에 투자와 사업 확장을 할지 신중하게 평가한다"며 "영국에 깊은 헌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틱톡은 자사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이 중국에 추가로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에 대해 중국이 매우 언짢아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소개한 뒤 틱톡 매각시한을 75일간 추가로 유예했다.
이에 따른 새 매각시한은 오는 6월 19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연장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현재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1억7천만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민재 기자)
◇ 美 41세 의사 "생물학적 나이 24세 진단"…비결이 뭘까
미국의 의사 모하메드 에나야트(41)는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가 24세라고 밝혔다.
그의 건강관리 비법은 매일 3개의 영양 보충제를 먹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에나야트는 매일 마그네슘, 오메가3, 비타민B군 및 엽산을 복용하고 있다.
에나야트는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그때마다 복용하는 보충제를 포함한 장수 루틴을 변경해왔지만, 이 세 가지 영양 보충제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먹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보충제들이 내 생물학적 연령을 어리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것들은 이보다 훨씬 더 큰 내 건강 습관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마그네슘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며 근육 기능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에나야트가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이유는 그의 마그네슘 수치가 권장 수치 이하이기 때문이며, 이는 드문 일이다. 마그네슘 수치가 낮은 미국인은 전체의 2%에 불과하다.
오메가3는 심장 건강 개선, 염증 감소, 혈압 저하와 관련성이 높으며 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
비타민B군은 기분 개선과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나야트가 18개월 전 실시한 가장 최근의 건강검진에서 그의 생물학적 나이는 24세로 실제 41세보다 17세 어린 것으로 측정됐다. (정윤교 기자)
◇ 美 DOGE "공공 기관 지출 2억6천300만弗 절감했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최근 기관들이 총 111건의 낭비성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로 인해 수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DOGE는 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지난 3일 동안 111건의 낭비성 계약을 해지해 총계약 상한액 7억9천000만 달러 중 2억6천300만 달러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해지된 계약 중에는 에너지부의 고위직 코칭 프로그램에 책정된 2만1천 달러, 그리고 미국 글로벌미디어국(USAGM)의 잠비아 루사카 FM 방송 운영 및 유지 비용으로 예정된 48만 달러가 포함돼 있었다.
최근 DOGE 수장직에서 물러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며칠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은 다소 완화됐다.
머스크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발언한 영상 클립에 하트 이모지로 응답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다. (윤시윤 기자)
◇ "스마트폰 이을 다음 혁명은 'AR 안경'"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혁명을 일으킨 지 18년이 지나며 다음 혁명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1일 "차세대 주역 단말기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는 현실 공간에 디지털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탑재한 안경형 단말기"라고 소개했다.
현재 개발되는 AR 안경은 상대방이 외국어로 말을 하면 인공지능(AI)이 번역해 사용자의 렌즈 부분에 표시해 준다. 상대방의 얼굴을 인식해 화면에 이름을 알려주는 기종도 있다.
현재는 녹색 단색으로 표시되지만, 완전한 컬러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고화질 3D 이미지는 물론 가상현실(VR)과 같은 활용 방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AR 안경용 디스플레이 부품을 개발하는 일본 업체 셀리드의 CEO는 "착용 시 모든 장소가 화면이 된다"며 "눈에 보이는 것이 실제 존재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없는 세계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컴퓨터와의 상호작용은 '음성'이 중심이 될 것이란 시각도 유력하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매체는 "차세대 단말기의 구체적인 모습은 명확하지 않지만,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강도는 스마트폰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점만은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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