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시계 갖고 싶어요" 요청에…대통령실, 디지털 굿즈 만든다

"대통령 시계 갖고 싶어요" 요청에…대통령실, 디지털 굿즈 만든다

李 국정철학 담은 스마트워치·스마트폰 배경화면 배포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이 국민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념품 '대통령 디지털 굿즈'를 이달 중으로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굿즈는 페이스북과 엑스(X),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대통령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우선 누구나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 배경화면과 스마트폰 배경화면이 첫 굿즈가 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실제 워치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파일을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굿즈 디자인에는 대통령 휘장과 서명, 자필 문구 등이 시각적으로 반영된다.

특히 취임식 미공개 사진과 향후 G7 정상회의 등 외교 현장 사진, 대통령 자필 메시지가 디자인 요소로 포함함으로써 상징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가 되리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디지털 기반 미래국가', '실용과 속도의 국정',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국정 철학을 콘텐츠로 구현한 첫 사례다.

앞으로 국정 관련 이슈나 계기에 따라 새로운 버전의 배경화면도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통령 SNS 채널에 '대통령 시계를 국민도 함께 쓰고 싶다'는 요청이 다수 접수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국민 중심의 디지털 소통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디지털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국민이 국정에 참여하고 연결되는 감각적인 소통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민주권이 손안에서 구현되는 시대, 그 상징을 국민 일상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민이 디지털 굿즈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접근성과 맞춤형 활용성을 높이고, 디지털 굿즈 프로젝트를 상시적인 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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