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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의 서클이냐 비트코인의 스트래티지냐…美증시 관심 고조

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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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의 서클이냐 비트코인의 스트래티지냐…美증시 관심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서클 인터넷그룹(NYS:CRCL)의 상장 이후 코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서클과 스트래티지(NAS:MSTR)를 비교하며 어느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11일(미국 현지시각)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리서치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서클의 시가총액이 유통 중인 USDC(스테이블 코인)의 50%에 도달했다"며 "스트래티지($MSTR)와 달리 '무위험의 무한 수익 모델(infinite money glitch)'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이어 "서클($CRCL)의 주가가 100% 더 오르면 자사주를 팔아 달러를 더 사들이는 미국식 '트레저리 컴퍼니(treasury company)'로 기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클의 주가는 상장 이후 7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스트래티지는 5.7%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만, 서클은 상장과 동시에 급등하는 등 허니문 효과가 벌어진 만큼 이후 주가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술적 분석상 서클의 주가는 과열 조짐을 보인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클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74로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 이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MACD선 역시 초기 급등 이후 평탄해지고 있으며 히스토그램은 감소세로 돌아서며 매수세 약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스트래티지의 RSI는 62로 여전히 건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MACD는 꾸준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지표는 단기간 상승보다는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가리키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지지선은 약 370달러로 추정되며 단기 과열 우려가 있는 서클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더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서클의 행보가 특별하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더 스트리트는 전했다.

서클은 현재 240억 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2위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운영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시가총액도 240억 달러에 근접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 기관 투자자들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와 토큰화 금융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서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공매도의 왕'으로 불리는 짐 채노스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 대비 시가총액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높다며 스트래티지 주식을 공매도하고 대신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과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서클(좌)과 스트래티지(우)의 주가흐름 비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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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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