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전관리 담당 공직자 인사개편안 마련하라"

李대통령 "안전관리 담당 공직자 인사개편안 마련하라"

"이재명 정부서 세월호·이태원 참사 절대 벌어질 수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안전관리 담당 공직자의 상벌 체계를 전면 수정하는 인사개편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며 "예측 가능한 사고들이 무관심이나 방치 때문에 벌어질 경우에는 사후적 책임을 아주 엄격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사고 등을 언급하며 "이런 것도 보면 조금 신경 썼으면 다 피할 수 있었던 재난사고"라며 "최소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런 일은 절대로 벌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난이나 피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잘 먹고 잘사는 문제, 민생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 공직자들이 각별히 마음에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의 업무가 안보 중에서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며 "근데 이게 사실 생색이 별로 안 나는 일이어서 좀 소홀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관리 부서는 관심도 없고 대우도 별로고 그러다 보니까 기피 부서 비슷하게 돼 있는데 사실 국민에게 정말 중요한 부서"라며 "안전에 관한 생각, 안전 부서에 대한 마인드를 통째로 바꿨으면 싶다. 인력 배치부터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 이런 것도 근본적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현장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책임이 무거운 만큼 권한 역시 확대돼야 함을 강조했다"며 "안전관리 직책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고 업무 성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권한 강화와 지위 제고, 조사관을 포함한 인사 개편안을 보완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더불어 제주도를 시작으로 시작된 장마를 대비해 상습 침수 구역을 정비하고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라고 재차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수해대비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 한 후 즉석에서 참모진과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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